더현대서울에 가는 이유
오픈한 이후 어느 정도 시간이 흘렀음에도 여전히 갈 때마다 방문객이 많은 곳. 계절에 한 번씩은 방문하는 더현대서울에 다녀왔다. 사람 많은 장소를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확실히 더현대서울은 매력이 있는 스팟이다. 요즘 뜨는 핫한 브랜드와 제품들을 '지금'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지나다니는 사람들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그리고 너무 더운 여름이나 추운 겨울에는 밖에서 돌아다니는 것보다 역시 백화점이나 쇼핑몰에서 노는 게 좋다.
이번에는 목적이 있어서 더현대서울에 방문했는데, 향수 시향과 아르켓 쇼핑을 위해서였다. 우선 아르켓 매장이 있는 지하 2층부터 갔다. 지하 2층에는 엄청 다양하고 작은 브랜드 매장이 많은데, 조금 정신없는 것 같으면서도 그 나름의 재미가 있는 공간이다.
더현대서울 무료 주차 팁
알아두면 좋은 더현대서울 주차권 받는 법. '현대백화점 앱'을 다운받으면 무료주차 쿠폰 2시간짜리 2매가 제공된다. 더현대서울 2시간 무료 주차권은 한 달에 2장씩 제공되니 방문 전 미리 어플을 다운받아 주차비를 아끼자. 어플 로그인 > 지점 설정 > 마이 > 아래로 스크롤하여 나의 쿠폰 > 주차권 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앱을 통해 주차정산이 가능하며 나의 차량을 등록해둘 수도 있다.
이미스 팝업이 열렸는지 사람이 많았다. 그리고 지나가다가 디네댓의 포스터가 멋져서 찍었다.
내가 조아하는 편집숍
포인트 오브 뷰
성수에 갈 때마다 들르는 곳인데 더현대서울에도 매장이 있다. 성수점에 비하면 작은 규모이지만 예쁘고 반짝이는 오브제가 많다.
키르시의 토끼들.
그리고 목적지 중 하나였던
아르켓
아르켓은 스웨덴 스톡홀름을 거점으로 하는 노르딕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이다. 의류부터 홈웨어 제품도 판매 중이다. 나는 주로 COS와 함께 의류를 종종 구매하는데, 디자인이 미니멀한 데다 소재가 좋으며 가격도 합리적이어서 선호한다. 21년에 아시아 1호점으로 더현대서울에 처음 문을 열었고 이어서 국내에 가로수길과 부산 센텀시티에 매장을 오픈했다. 내년 24년 1월에 스타필드 수원에 네 번째 지점을 오픈할 예정이라고 한다.
원래는 하얀 면 셔츠를 사고 싶어서 갔는데 입어보니 내가 원한 핏이 아니어서 목폴라를 사게 됐다.
매장도 깔끔하고 예뻐서 좋음. 카카오톡 채널 추가하면 10% 할인 쿠폰을 주고 있다. 나는 쿠폰을 진작 써버렸다.ㅎㅎ
카페 아르켓
아르켓 매장 옆에는 카페도 있다. 시즈널한 베지테리안 키친과 커피 메뉴를 판다.
커피 맛은 좀 라이트한 편인데 같이 서비스로 나온 쿠키가 의외로 맛있었다. 아르켓 시그니처 그림 너무나 매력적이다. 작가가 누군지 궁금해서 찾아보았는데 안나온다..
EQL 매장
좋아하는 요시다 포터 브랜드. 품질이 좋고 디자인도 예뻐서 몇 년째 잘 쓰고 있다. 다른 제품 더 사고 싶은데 가격이 너무 올라버렸다... 예전에 한남점에 갔을 때는 사람이 붐비지는 않았는데 더현대서울 포터 오프라인 매장은 대기를 해야 입장할 수 있을 정도로 인기이다. 더현대서울에도 원래 이정도까진 아니었는데 올해부터 특히 유행하는 건지 대기가 너무 많아졌다.
1층으로 올라와 향수 시향을 시작했다.
요건 지나가다가 받은 산타마리아노벨라의 향수 시향지. 생화향이 너무나 산뜻했던 젤소미노향.
향수 시향
메종 프란시스 커정, 프레데릭 말, 르 라보, 바이레도
원래 구매를 고민했던 향수는 프레데릭 말 매그놀리아와 메종 프란시스 커정의 우드사틴무드이다. 프레데릭 말의 매그놀리아는 디스커버리 세트를 통해 접했는데 그중 가장 마음에 들어서 후보에 두고 있었다. 메종 프란시스 커정은 지인 선물로 향수를 사러 갔다가 향을 맡아보고 좋았던 기억이 있다. 메종 프란시스 커정의 아쿠아 유니버셜은 브랜드 시그니처 보틀도 매력적이고 향도 너무 좋았는데 이름처럼 여름에 어울리는 향이었다. 더군다나 퍼퓸이 아니어서 향이 금방 날아갈 듯해 포기했다.
왠지 그냥 가기 아쉬워서 르라보랑 바이레도에도 들렀다. 바이레도의 대표 향인 집시워터랑 라튤립을 시향했는데 이전에도 그랬지만 여전히 취향이 아니었다. 예전부터 잉크, 먹 향이 난다는 엠엠잉크(M/Mink)를 시향해보고 싶은데 국내에는 여전히 들어오지 않고 있어서 해외 갔을 때 시향해야 할 것 같다.
르라보는 상탈 33을 사용 중인 남자친구가 떼누아 향을 추천해서 방문했다. 떼누아도 좋았지만 어나더13을 시향하는 순간에는 그냥 '이거다!' 싶어서 계속 코를 킁킁거렸다. 다만 프레데릭 말이나 메종 프란시스 커정은 시향지를 주어서 집에 와서도 계속 맡아볼 수 있었는데, 르 라보는 따로 시향지를 제공하지 않아서 아쉬웠다. 그래도 결국 오후에 시향했던 순간의 기억과 느낌이 너무 좋았기에 르 라보 13을 들이게 되었고, 구매 후기는 곧 업로드할 예정이다.
볼 때마다 멋진 암스테르담 거점의 수트서플라이.
스칸디나비아 문화에 영감을 받은 앤더슨벨.
더현대서울의 조경 디자인을 우영미의 친자매인 우현미와 우경미가 했다고.
아르켓에서 구매한 목폴라! 요거 입구 올해 버킷리스트였던 프로필사진촬영을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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