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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아난티 샴푸 바 한 달 사용 후기(feat. 수영갈 때 컨디셔너 바, 페이스 앤 바디 바)

by ligeia 2024. 7.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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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샴푸 바 구매 이유

샴푸 바를 구매한 결정적인 계기는 수영 때문이었다. 수영을 시작하면서 공병에 샴푸나 컨디셔너, 샤워젤을 소분해서 담으려고 했는데 그럼 여러 개의 공병이 필요했고 그보다 차라리 샴푸바를 쓰는 게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평소 로마, 르라보, 아베다 샴푸를 번갈아 사용 중이었는데 새로운 걸 써보고 싶어서 샴푸바를 검색해 봤다. 샴푸바는 예전에 유럽 여행 가서 러쉬에서 구매해 써본 뒤로는 처음이었지만 러쉬의 인기는 여전했다. 가장 인기 있는 브랜드는 동구밭, 러쉬, 톤28 정도였다. 각 브랜드별로 간단한 비교를 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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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샴푸바 비교

러쉬, 동구밭, 톤28 샴푸 바 후기 비교

먼저 러쉬 샴푸 바는 대학생 때 써본 적이 있고 주변에 선물도 했었다. 제품력이 좋다는 사실은 알고 있으나 정가가 다른 브랜드 대비 2배. 다른 브랜드들의 샴푸 바와 트리트먼트 바는 보통 1만원 내외로 가격대가 형성되어 있는데 러쉬의 샴푸바는 거의 2배로 1만9천원이다. 내가 기존에 사용하고 있던 헤어 케어 브랜드들의 가격대가 훨씬 비싸긴 하지만 샴푸 바끼리 비교했을 때 러쉬가 상대적으로 비싸게 느껴졌다. 다른 브랜드 제품을 안 써봤기 때문에 제품력 차이를 제대로 느끼지 못해서 그럴 수도 있겠다. 그리고 러쉬 샴푸 바는 이미 써봐서 다른 것을 구매해 보고 싶기도 했다. 그밖에 톤28의 샴푸 바도 구매 후기가 꽤 있었는데 제품력에 대한 평이 동구밭보다 많지 않아 패스했다.

 

동구밭 샴푸 바(120g)와 트리트먼트 바(120g)는 1만원 이하의 가격대, 긍정적인 사용 후기, 제품력 등에서 모두 평균 이상이었다. 게다가 지속 가능한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하는 기업이어서 더 좋았다. 동구밭은 동물 실험에 반대하며 식물성 원료를 사용하고, 비장애인과 발달장애인이 함께하는 일상을 제안하는 브랜드이다. 전지원 50% 이상을 발달장애 사원으로 고용하는 것을 주요 목표로 삼고 있기도 하다. 이런 이유로 다음번에는 동구밭 제품을 사용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최종 선택은 아난티

그럼에도 아난티를 구매한 이유는 우선 제품력이 좋다는 후기를 보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아난티에서는 에코 프렌들리한 어메니티 '캐비네 드 쁘아송' 개발을 위해 수년간 연구를 진행했고, 바다에서 유래한 고급 천연 원료를 사용해 제품을 만들며, 용량은 다른 브랜드 대비 크면서도 가격은 1만원으로 가성비가 좋다는 것(샴푸 바 170g, 페이스 앤 바디 바 150g, 린스 바 135g), 컬러풀하고 매력적인 종이 패키지 디자인까지. 아난티 샴푸 바는 다양한 메리트를 갖추고 있었다. 아난티의 캐비네 드 쁘아쏭 샴푸 바, 린스 바, 페이스 앤 바디 바는 이런 다양한 요소 때문에 구매하게 되었다. 그리고 지금은 한 달 넘게 아주 만족스럽게 사용하고 있다.

 

아난티 어메니티와 동일한 제품인 캐비네 드 쁘아쏭은 아난티에서 투숙하지 않더라도 온라인에서 주문이 가능하다. 아난티에서 운영하는 자체 쇼핑몰인 '이터널 저니' 공식 홈페이지에서 샴푸 바, 컨디셔너 바, 페이스 앤 바디 바를 판매 중이다. 각각 1만원에 원하는 제품을 개별 구매할 수 있고 3만 6천원의 선물 패키지도 따로 판매한다. 내 경우 선물용은 아니지만 공식 홈페이지에서 제공 중인 할인 쿠폰을 적용하면 3가지 제품을 따로 구매했을 때와 큰 차이가 없어서 패키지로 주문해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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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컬러감을 자랑하는 아난티 어메니티의 선물 패키지. 배송받자마자 너무 예쁘고 고급스러워서 기분이 좋아졌다. 포장은 종이로 되어 있고 유통기한은 넉넉하게 2026년까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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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 포장을 뜯으면 제품을 감싸고 있는 얇은 종이 포장이 나타난다. 제품 밑면에는 샴푸바, 컨디셔너바, 페이스 & 바디바에 쓰인 성분에 대한 설명글을 볼 수 있다. 짧게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아난티 캐비네 드 쁘아쏭 주성분

- 아난티 샴푸 바: 두피 진정과 보습에 좋은 다시마 추출물, 마린 콜라겐, 병풀 추출물과 같은 자연 유래 성분 사용

- 아난티 컨디셔너 바: 모발에 탄력을 주는 창포 추출물과 다시마 추출물, 촉촉함을 유지시켜주는 시어버터와 실크 아미노산, 피마자 오일 함유

- 아난티 페이스 & 바디 바: 수분 손실을 감소 및 피부 회복을 돕는 스쿠알란, 진주가루, 쌀가루, 티트리잎 추출물, 다시마 추출물 등 식물성 오일 배합

 

✔️  아난티 캐비네 드 쁘아쏭 한 달 사용 후기

아난티 샴푸 바

아난티 샴푸 바는 거품이 잘 나는 편이다. 예전에 러쉬 쓸 때는 거품이 잘 안 났던 것 같은데, 아난티 제품은 거품이 비교적 잘 난다. 물을 묻혀 잘 문질러주면 풍성하고 묵직한 거품이 만들어져서 샴푸를 쓸 때와 비슷한 상태가 된다. 세정력도 좋고 사용 후 두피 가려움 등의 알러지 증상도 없어서 만족스럽다.

 

아난티 컨디셔너 바(린스바)

아난티 샴푸 바도 좋지만 컨디셔너 바가 예상보다 더 좋아서 추천하고 싶다. 다른 브랜드의 린스 바는 써보지 않아서 타제품과 비교가 불가하지만 액체 컨디셔너와 비교해도 우수한 제품력을 자랑한다. 옛날 선조들이 단옷날에 창포물에 머리를 감으면 윤기가 났다고 하는 내용을 학생 때 배운 적이 있었던 것 같은데, 그게 이런 걸 말하는 건가 싶었다. 머리카락에(두피 X) 몇 번 문질러주면 푸석하던 머리카락이 미역처럼 부드러워지고 윤기가 흐른다. 최근에 헤어 염색, 펌 등을 자주 하면서 머릿결이 건조해졌는데 아난티 컨디셔너바 덕분에 머릿결 관리가 수월해졌다.

특히 그 차이를 가장 많이 느꼈던 때가 르라보 샴푸를 사용한 직후였다. 르라보 샴푸의 히노끼 향이 너무 좋지만 머리를 감고 나면 물에 젖은 직후에도 잘 빗어지지 않을 정도로 거칠어진다. 그런데 아난티 린스 바를 사용해 주면 머리를 말리고도 머리카락에 윤기가 흐르고 부드럽다. 대신 컨디셔너 바 특성상 제형이 물러서 관리를 제대로 못 하면 금방 뭉그러질 수 있다. 이런 점은 특히 바를 반으로 자를 때 느껴졌다. 샴푸 바나 바디바는 딱딱한 편이어서 칼로 자를 때 힘이 들어갔는데 컨디셔너 바는 스무스하게 잘렸다. 사용 후 물기를 제거하고 잘 말려줘야 오래 쓸 수 있을듯하다. 나는 컨디셔너바를 반으로 잘라서 집과 수영장에서 각각 사용한다. 집에서는 망에 걸어두니까 관리가 어렵지 않다. 하지만 수영하는 날 사용하고 나면 물기를 잘 빼고 와서 집 도착 후에 바로 꺼내어 말려어야 한다.

 

아난티 페이스 & 바디워시 바

집에서는 기존에 쓰던 폼클렌저를 사용하고, 주로 수영 가는 날에 하나의 제품으로 얼굴과 바디를 씻어내기에 좋다. 얼굴에 전용으로 쓰기에는 조금 건조한 느낌이랄까? 수영용으로 제격이다. 비누망 없이 사용해도 거품이 잘 나서 사용하기 편하다.

 

아난티 샴푸바 구매

아난티 캐비네 드 쁘아쏭 제품은 사용 후에 망에 넣어서 건조시키면 하루 안에 물기가 없어진다. 비누 망은 다이소에서 4개에 1-2천원에 구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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